지구축의 이동

우리는 대부분이 지구는 동서지름이 남북지름보다 약간 긴 타원형의 구이며, 약간 기울은 자전축을 중심으로 하루에 한번씩 자전함으로써 낮과 밤을 만들고, 일년에 한번씩 태양의 주위를 돌면서 4계절을 만든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와 같이 단순하게 보이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은 실제로는 지구자체의 내부적 요인이나 혹은 지구와 기타 전체 구조물간의 매우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하여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요인 때문에 지구의 자전축의 위치가 변하게 되어 지구가 대변혁을 맞기도 하였다고 보고 있다. 지구역사를 보면 빙하기가 갑작스럽게 도래하는 것과 같은 기상 및 생태계의 대변화가 여러번 있었는데, 이러한 변화는 지구 자전축의 큰 이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1986년 ‘르네상스 유니버설’이란 지식인들로 구성된 모임에서 사카르는, 지구의 회전축이 이미 이동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지구상에는 기후 및 생태계의 이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하였다. 나아가 1990년에는 그는, 지구의 북극이 동반구 방향으로 남하하고 있으며 남극은 서반구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고 보다 구체적으로 지구축의 이동 내용을 밝혔으며, 이로 인하여 가까운 장래에 지구의 많은 부분이 빙하기를 맞게 되는 한편, 현재의 극지방은 기온의 상승으로 빙하가 녹게 되어 해수면이 높아지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지구축의 이동은 지구 내부에 있는 물질의 이동을 초래함으로써 지구의 전자기장을 크게 변화시키게 되며, 이로 인하여 전자기장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인류의 두뇌 작용도 큰 변화를 보이게 된다고 하였다. 즉, 전자기장의 변화는 현재와 같은 지나치게 물질추구적, 이기적, 단기적인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두뇌세포의 구조를 바꾸어, 보다 섬세하고, 깊고, 넓은 이념들을 추구할 수 있도록 만들게 한다고 하였다. 강력한 전자기장의 변화가 두뇌작용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은, 벼락이나 전기감전사고를 당하고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일부가 정신적인 초능력을 얻는 경우를 보면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사카르는 지구는 지구축의 이동과 아울러 빙하기를 맞게 된다고 하였다. 현재의 남극과 북극은 더워져서 빙하가 녹게 되어 해수면을 상승시킴으로써 많은 육지를 침수시키게 되며, 지구전체의 조수와 간만의 차를 변화시킨다고 하였다. 그리고 태평양은 훨씬 추워져서 결빙해역이 늘어남으로써 많은 항구가 폐쇄된다고 하였다. 그는 빙하기는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게 되고,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변화된 생태계에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서 큰 진화를 한다고 하였다. 즉, 빙하기는 인류의 생활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그리고 지구축의 이동은 지구의 전자기장의 변화를 통하여, 상호 상승적으로 인류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진화시킨다고 하였다.

지구 역사상 지금까지 수차례의 빙하기가 도래하였는데 그중 지구의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준 것은 두번 있었다고 한다. 그 첫번째 빙하기의 이전에는 지구상에는 오직 하등동물만 있었으나 빙하기 이후에 거대한 고등동물들이 나타남으로써, 지구는 빙하기를 통하여 생명체의 진화를 가져온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의 빙하기가 지난 후에는 거대한 동물들은 사라지고 보다 더 진화된 작은 동물들이 지구상에 나타났다. 사카르는 이번에 오게 되는 빙하기도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진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이번의 빙하기가 오기 이전에 인류는 두뇌 및 정신면에서 큰 도약을 하게 되며, 현재와 전혀 다른 사회·경제·정치·문화의 구조를 갖는 사회를 이룩하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빙하기 이후에는 열대지역의 변화와 거대한 생물학적인 변혁이 잇따르게 됨으로써 지구가 모든 면에서 새로운 질서에 들어가게 된다고 하였다.

열대지역이나 극지방의 지질구조 및 화석의 연구에 의하면, 지구상에는 과거에도 여러번의 빙하기가 도래하였으며 이는 지구축의 갑작스런 이동으로 일어난 것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그랜드캐년, 브라질, 인도, 아프리카의 열대지역에서 발견되는 빙하가 지나간 흔적은, 이 지역이 과거에 추운 극지역이었다가 지구축의 대이동으로 지금의 열대 및 아열대지역이 됨으로써, 빙하가 녹아 흘러가면서 남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또한 북극에 매우 가까운 지역에서 발견되는 석탄층이 열대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식물과 흙, 모래 등으로 이루어진 점을 보면, 이것 역시 지구축의 갑작스런 이동으로 열대지역이 극지역으로 바뀌면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하여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